|
예수님을 위한 희생과 헌신의 향기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요12:3) 예수님이 계신 집안에 향기가 가득했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부은 나드 향유 때문입니다. 요한은 그것을 ‘지극히’ 비싼 향유라고 했고 그 값이 삼백 데나리온(삼백 일 동안의 품값) 쯤 된다고 했습니다. 마리아는 이 향유를 부음으로 거의 일 년치 연봉을 드리는 것이고 지금까지 준비한 오랜 시간과 미래의 행복을 한 순간에 예수님께 부어드리는 겁니다. 요한이 말하는 집안에 가득한 향기는 단순한 나드향의 향기가 아니라 예수님을 위해 자기의 소중한 것을 포기하는 마리아의 사랑과 희생의 향기였습니다. 희생과 헌신의 특징은 내게 있으면 유익이 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마는 것을 드리는 것에는 희생이라는 고귀한 이름이 붙지 않습니다. 없어도 별로 아깝지 않은 것을 드리는 것은 생색이라고 부르지 헌신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헌신과 희생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향유가 부어지긴 단번에 부어졌지만 사실은 오랫동안 꾸준히 준비한 향유입니다. “인생의 변화는 마음의 소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잔인한 선택으로 이루어진다. 인생의 변화는 원함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과감한 결단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이나 결단은 단 번의 선택이나 결단의 문제가 아니라 매일 선택해야 하고 매일 결단해야 한다.” -안혜권, 뉴욕 열방교회- 우리는 한 번 예수님을 위해 크게 헌신하거나 희생했다고 해서 “더 이상의 희생이 필요 없다”, “이제 나는 할 바를 다 했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위한 헌신과 희생의 향내는 ‘지속적으로’ 드려져야 합니다. A W 토저 목사님은 ‘나는 진짜인가 가짜인가’에서 ‘인스턴트 신앙’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인스턴트 신앙이란 한 번의 신앙행위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믿음으로 지속해야 하는 영적 전쟁에 대한 갈망이나 각오가 없는 사람들의 신앙이다.“ 어쩌다 한 번 드린 헌신과 희생으로 이제 할 바를 다 했다는 생각을 혹시 하지 않으십니까? 그게 바로 인스턴트 신앙입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을 위해 드린 자기의 헌신과 희생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빌 3:7-8) ‘해로 여길뿐더러’는 완료형 시제이고, ‘해로 여김은’... 현재형 시제입니다. 주님을 위한 사도 바울의 희생은 지금까지 계속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 주님을 위한 헌신과 희생은 완료형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현재형 곧 지금 드려지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처럼, 마리아처럼 주님을 향한 사랑과 희생이 있으십니까?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 오랜 향기가 있으십니까? - 박윤길 목사의 설교 ‘향기를 내는 사람’ 중에서 - |